의사단체의 새해 정기총회 시즌이 시작됐다.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는 오는 27일 대전광역시의사회를 필두로 4월 초까지 2002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현 집행부의 마지막 임기 해인 올해에는 임원선출 없이, 의료계 당면 과제에 대한 `해법'이 주요 관심사로 부각될 것으로 관측된다. 새해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을 편성하게 될 올 정총에서는 `1·27 전국 의사대회'에서 결의한 실패한 현행 의약분업 폐지를 위한 1,000만명 서명 운동과 정책연구소·국건투 운영에 필요한 성금 모금에 대한 열기가 다시 뜨겁게 달아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사단체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도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과 선거 등 올해에는 국가의 `대사'가 걸려 있는 중요한 한해다. 의료계 역시 1999년 장충체육관에서 시작된 의권투쟁이 4년차를 맞아 국민건강과 의권수호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로 볼 수 있다.
의협을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얽히고 설킨 의료 현안 해결에 모두가 정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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