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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10% 나눔 운동 추진한다

세브란스 10% 나눔 운동 추진한다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1.08.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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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의료원장 취임 1주년 맞아 "세브란스 정신,전통 복원하겠다"
기부금, 진료수입만으론 한계 봉착..기술지주회사 설립해 재정확보

연세의료원이 세브란스의 정신과 전통을 계승하고 사회의 나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세브란스 10%(십일조) 나눔 운동을 실시한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8월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십일조 나눔운동을 공표하고, "이는 자금 뿐 아니라 기술과 시간의 나눔을 아우르는 것으로 저소득층 및 불우 환자 지원· 해외선교사 건강관리 지원· 저개발국가 의료진 양성에 기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 의료원장은 이어 의료진을 비롯한 최고 수준의 휴먼웨어 구축, 의생명 융합연구 활성화, 로봇수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 유지 등을 통해 글로벌 선도 의료기관으로서의 세브란스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각오도 밝혔다.

또 학생 교육 국제화를 통한 미래형 글로벌 인재 육성과 함께 일등 세브란스인을 목표로 영어 강의 확대등 영어 교육 강화, MBA· 직무교육 연구 활동 지원· 아시아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의생명 융합연구 활성화· 연구-교육 네트워크 구축 및 산업화 추진· 우수연구 인력 유치 및 연구공간 확충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진료부문에 있어서는 암· 심장· 재활· 어린이· 안이비인후과 병원 등의 전문병원을 세계적 TOP 10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아시아의 엠디앤더슨센터'를 목표로 연세의료원에 세브란스병원 내에 암병원 신축 공사를 진행, 2014년 2월 개원예정이며, 대규모 실험동물실을 갖춘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는 2013년 2월 완공 예정이다.

한편 송도의 세브란스국제병원과 관련, 이 의료원장은 "제반 여건을 고려해 적정 시점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혀,국제병원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인정했다. 반면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세금과세, 병원 부지 용도 변경 등 어려운 현안을 해결하고 내년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의료원장은 "현재 병원 경영 여건상 기부금이나 진료 수입 등으로는 의료기관 운영에 한계가 있다"며, 세브란스의 u-Health IT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산업화하여 수익사업을 함으로써 재정의 안정화를 기하기 위해 기술지주회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이날 오전 SK건설과 디지털병원 수출협약을 맺었으며, 9월중 IT솔루션업체와 벤처회사 설립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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