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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대·부산대병원 등...연구중심병원 전략과제 선정

[단독]서울대·부산대병원 등...연구중심병원 전략과제 선정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1.12.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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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업과는 별개" 강조했지만 선정된 병원은 기대감
복지부, "선정된 14개 과제 "예산안 책정에 반영"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 등 14개 의료기관이 제출한 '연구중심병원 성장지원을 위한 R&D 전략기획 과제'가 보건복지부 공모과제로 최근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선정된 의료기관들이 제출한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중심병원 운영 청사진을 만들어 기획재정부에 연구중심병원 추진 예산을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연세대치과병원, 이화여대목동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등 8곳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가천의대길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등 6곳이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대형병원들 가운데 연구역량이 비교적 뛰어난 연구중심병원을 선정·지원해 향후 세계 바이오산업을 주도한다는 구상을 밝혔었다. 연구중심병원 계획은 진료중심의 의료시스템을 연구중심으로 전환하고 의료분야에서 국부를 창출한다는 계획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복지부는 이번 공모과제 선정에 대해 "연구중심병원 추진의 예비타당성 조사로 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예산책정을 요구할 때 대략적인 청사진 제시가 필요한 만큼 제출받은 공모과제들을 중심으로 예산안을 짤 계획"도 덧붙였다.

다만 공모과제 선정 의료기관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될 것이라든지, 향후 연구중심병원 선정에서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복지부는 "예비타당성 조사와 본사업은 별개로 봐야 한다"며 "연구중심병원 선정과 지원방안은 별도의 절차를 통해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과제 선정 의료기관들에 대해서도 입을 닫았다. 연구공모를 진행한 보건산업진흥원측 역시 선정 의료기관들과 연구과제들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공모과제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진 부산대병원은 공모과제 선정을 두고 "내년 2월 시행될 연구중심병원 지정사업과 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하는 등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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