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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재활치료'가 미래의 스티븐 호킹 만든다

'호흡재활치료'가 미래의 스티븐 호킹 만든다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2.02.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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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500례 치료 달성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호흡재활치료를 받고 사회에 복귀한 환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축하고 있다.
스스로 숨쉬는 것조차 힘겨워 하던 각종 신경근육계 희귀질환자들이 병원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 어엿한 사회생활을 하게됐다.

지난 24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회의실에는 십 여대의 특수 전동 휠체어에 몸의 의지한 12명의 환자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모여 있었다. 이들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호흡재활치료를 받아 온 근육병·루게릭병·척수성근위축증·중증척수손상 등 환자들.

병원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혼자서 책장 하나 넘기지 못했지만, 의료진의 꾸준한 치료로 어려운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서울대·연고대 등 명문대학에 입학하거나 졸업을 앞두게 됐다. 또 대학연구소와 기업체에 취업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이들의 인생이 바뀌게 된 것은 호흡재활치료 덕분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소장인 강성웅 교수(재활의학과)는 환자들이 호흡근육 약화로 커다란 인공호흡기에만 의지해 숨을 쉬며 생명을 연장할 수밖에 없었던 고통의 시간에서 벗어나게 했다.

강 교수는 "아직도 신경근육계 희귀질환을 불치의 병으로 여기는 사회적인 편견과 무관심의 벽이 너무 높다"면서 "신경근육계 희귀질환자들이 호흡재활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며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호흡재활치료 500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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