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규섭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국제조울병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Bipolar Disorders) 학술대회 및 총회(14∼16일·터키 이스탄불)에서 신설된 임기 2년의 '교육부회장'에 선출됐다.
조울병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국제조울병학회에서 하 교수는 2010년 3월부터 2년간 '대외협력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국제조울병학회 학술대회와 미국에서 열리던 국제조울병컨퍼런스와의 통합이 결정됐으며, 통합 후 첫 학술대회를 2014년 3월 서울에서 개최하게 됨에 따라, 하 교수는 2014년 국제조울병학회 제16차 연례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의장 겸 학술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선임됐다.
한편 주연호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이번 총회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이사로 선출됐고, 2014년 국제조울병학회의 아시아지역 조직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하 교수는 "조울병 관련 세계의 석학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조울병학회가 2014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됨에 따라 한국은 물론 아시아의 조울병 관련 의학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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