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Qua 24일 국제 인증획득..복지부, 해외환자 유치 청신호 전망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국내 의료기관을 인증하기 위해 사용하는 평가도구가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의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획득으로 국내 인증제도의 공신력과 국제적인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인증제도에 의해 인증받은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유치활동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ISQua은 1999년부터 국제인증프로그램(IAP)을 통해 '인증제도를 인증'하고 있다.
ISQua로부터 인증을 획득하면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제도가 아닌 국제적인 인증 프로그램으로 인식된다. 국내 의료기관인증제도 가운데 ISQua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지부는 25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의료기관인증제가 ISQua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ISQua는 미국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인증제도인 JCI를 포함해 호주 ACHS·캐나다 Accreditation Canada·프랑스 HAS 등 국가별 22개 인증평가조직의 37개 기준과 13개 조사위원 교육프로그램을 인증했다.
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ISQua 국제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2011년 3월 인증을 신청하고 지난 11월에는 의료기관 인증기준 개정안을 공표했다. 12월에는 자체평가서와 근거자료를 ISQua에 제출하고 3월 중간검토결과에 대한 최종 답변서를 제출했다.
ISQua는 24일 최종적으로 인증을 승인했다. 인증기간은 2012년 4월 24일부터 4년.
김원종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ISQua 인증으로 한국 인증제가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검증받은 것"이라며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환자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