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2시부터 열린 행사에는 장애인들의 미술전시회 청송전에 이어 박창일 재활병원장의 개회사, 김우식 연세대 총장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척수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놀이마당과 장기자랑, 청소년 참사랑운동본부에서 준비한 공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함께하는 사람들에서는 국가대표 탁구선구였던 현정화, 김택수를 비롯, 양궁의 서향순, 김수녕, 쇼트트랙의 전이경, 체조의 여홍철, 유도의 전기영, 배구의 장윤창 등 스포츠 스타들이 참가해 장애인들과 함께 탁구, 양궁, 사인회 등을 열었다. 또 지난 86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연습도중 부상으로 전신마비 척수장애인이 된 체조의 김소영선수도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세브란스 재활병원의 척수장애인의 날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생활경험과 재활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재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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