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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의사' 되고 싶다면 '인문학'서 답 찾아야

'행복한 의사' 되고 싶다면 '인문학'서 답 찾아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06.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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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학학회 6월 1일 의협서 제4회 학술대회
의사문인들 한 자리에…문학 작품 속 전염병 조명

▲ 문학의학학회 학술대회가 6월 1일 의협에서 열렸다. 마종기 회장을 비롯해 손명세·서홍관·임만빈·김연종·한지혁 등 의사문인들이 참석, 문학작품 속에 녹아있는 의학과 의사의 모습을 들여다 봤다. 오른쪽이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의협신문 송성철
의사 시인과 수필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행복한 의사'의 지름길을 찾았다.

문학의학학회(회장 마종기)는 6월 1일 오후 12시 30분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의학, 문학에 감염되다'를 주제로 '제4회 문학의학학회 학술대회'를 열었다.

마종기 문학의학학회장은 "과학자로서의 의사가 인문학을 이해함으로써 편향되지 않고 자유를 향유하는 의사, 정확하면서 이해심 많은 훌륭한 의사가 된다는 간단한 진리를 믿는 열정으로 네 번째 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며 문학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문학은 인간의 착함과 선함을 이끌어내는 도구"라고 밝힌 뒤 "문학을 아는 정치인들이 보다 많이 나서서 선하고 착한 의정활동을 펼친다면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학의학학회 학술대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학술대회 제1주제(사회 손명세·연세대 보건대학원장)인 '문학과 예술 속에 표현된 전염병의 양상들'에서는 ▲나병과 문학(김수이 경희대 교양학부 교수·문학평론가) ▲결핵과 문학(서홍관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시인) ▲매독과 미체의 광기(이나미 이나미분석심리연구원장·소설가) ▲전염병과 미술(이주은 성신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등 전염병이 문학과 미술 속에 표현된 양상과 방식에 대해 고찰했다.

제2주제(사회 서홍관 시인) '문학과 의학의 관계에 대한 성찰'에서는 시인 나희덕씨가 문학인으로서의 의학적 경험을 발표했다.

제3주제(사회 정명교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 '의사문인이 나의 문학을 말한다'에서는 역대 의사문학상 수상자인 김연종(경기 의정부·김연종내과의원)·임만빈(계명의대 교수·계명대 동산병원 신경외과)·한지혁(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레지던트 1년) 회원을 초청, 의사문인으로서의 삶을 비롯해 문학과 의학의 관계에 대해 개인적 체험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문학의학학회는 2010년 12월 여러 뜻 있는 의사와 문학인들이 힘을 모아 창립한 학회로 '과학자로서 의사는 인문학을 이해함으로써 편향되지 않고 자유를 향유하는 행복한 의사와 정확하고 이해심 많은 훌륭한 의사가 된다'는 기치아래 매년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학술지 <문학과 의학>도 발간하고 있다. 문의(leedh1123@yuhs.ac 이동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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