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유방암 환자 일상 다룬 영화 제작…시사회
유방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영화 한 편이 나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유방암 환자들의 실제 수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스마일 어게인'이란 영화를 오는 6일 오후 5시 30분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시사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삼성서울병원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유방암 환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브라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유방암 환자들의 아픔을 보듬는 한편 동시에 유방암 환자들에 대한 가족과 친구, 사회의 공감과 정서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더구나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이 영화의 실제 사연을 제공한 환자들의 인터뷰는 영화보다 더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스마일 어게인'을 기획한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장은 "유방암은 단순히 의학적 관점의 질병이 아니라 여성성마저 흔드는 사회심리학적 질병이기도 하다"면서 "이를 이겨내기 위해 본인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배려, 본인의 극복의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영화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 어게인'은 영화 '간첩'과 '점쟁이들' 연출에 참여했던 박유영 감독과 함께 영화사 '울림'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사회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시사회 이후에는 삼성서울병원 유투브와 암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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