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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인병도 고도비만 수술로 치료한다

청소년 성인병도 고도비만 수술로 치료한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3.10.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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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수면무호흡증 완치, 고혈압·고지혈증 개선
순천향대 서울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 김용진 교수팀

고도비만과 함께 당뇨·고혈압·수면무호흡증 같은 성인병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수술치료가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진·박지연 순천향의대 교수팀(순천향대 서울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이 2011년부터 2년간 22명의 고도비만 청소년을 위절제술과 우회술로 치료 한 후 평균 10개월간 추적 연구한 결과다.

수술 12개월 경과 후 평균 74.2%에 해당하는 초과체중 감소와 함께 당뇨병·수면무호흡증이 완치됐고, 고혈압·고지혈증은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대상 청소년의 나이는 14세부터 20세였다.

김용진 교수는 "청소년에 대한 고도비만 수술 가이드라인은 없지만, 체질량지수가 40kg/㎡를 넘고, 당뇨·고혈압·수면무호흡증·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의 성인병이 있다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술 결정에 앞서 성장에 대한 판단, 수술 후 일어날 변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 정신과적인 안정성, 가족의 협조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신중한 판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10월 5일 대한비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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