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전신색전증 발생률 낮춰...유럽학회지 발표
BMS의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가 와파린 대비 65세 이상 연령대의 뇌졸중과 전신색전증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유럽심장학회지 <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엘리퀴스는 65세 미만 연령대와 65세에서 75세 미만, 75세 이상 세 연령대 그룹에서 뇌졸중과 전신색전증 위험감소 효과 등을 와파린과 비교해 분석한 결과, 65세 미만 그룹을 제외하고는 와파린 대비 효과와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미만 그룹에 대한 뇌졸중과 전신색전증의 경우는 엘리퀴스 복용군의 발생률이 1%로 와파린 0.86%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65세에서 75세 미만 연령대의 경우 뇌졸중과 전신색전증 발생률이 엘리퀴스는 1.25%로, 와파린 1.73%보다 낮았다. 75세 이상 연령대도 엘리퀴스 1.56%로, 와파린 2.19%보다 우월한 효능을 보였다.
주요 출혈과 전체 출혈, 두개내 출혈의 경우는 모든 연령대 그룹에서 엘리퀴스가 와파린보다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75세 이상 연령대에서의 주요·전체·두개내 출혈 발생률이 다른 연령대 분석결과 보다 와파린 대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 엘리퀴스가 고령군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시그룬 할보센 박사(오슬로대학병원 심장학과)는 "심방세동 환자들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뇌졸중과 같은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데 엘리퀴스는 특히 75세 이상 고령 환자들의 주요 출혈을 낮게 하는 등 와파린 대비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와파린 대비 엘리퀴스의 안전성과 효능을 비교하기 위해 설계된 'ARISTOTLE' 시험결과를 하위분석한 결과로 임상시험에 참여한 모집단 중 30%가 65세 미만, 39%는 65~74세 사이, 31%는 75세 이상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