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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 위해 자궁경부암 예방합시다"

"여성건강 위해 자궁경부암 예방합시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8.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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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학회 27일 제5회 퍼플리본 캠페인
신촌에 설궁열차 설치...산부인과 전문의 무료상담

▲ 대한산부인과학회 허수영 편집위원회 위원(왼쪽)과 김장흡 이사장(가운데)을 비롯한 학회 회원들이 손수 퍼플리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소중한 여성의 건강을 위해 자궁경부암 예방을 강조하는 '제5회 퍼플리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장흡/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있는 유플렉스 스타광장에 '설궁(說宮) 열차'를 설치하고 의료상담 활동을 펼쳤다.

산부인과라는 진료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자궁에 대해 터놓고 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닥터카페 시즌5' 행사에는 학회 소속의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참여, 20∼30대 젊은 여성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퍼플리본 캠페인에서는 자궁경부암 질환 및 예방에 관한 상담을 비롯해 퀴즈게임·자궁 건강을 위한 예방 서약·자궁경부암 인식 설문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자궁경부암에는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HPV 16형과 18형이 약 70%를 차지한다"며 "HPV는 감기 바이러스처럼 매우 흔해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약 80%가 일생동안 HPV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이중 절반 가량이 고위험 HPV에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위험 HPV 감염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여러 전암 단계를 거쳐 자궁경부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산부인과학회는 "자궁경부암은 고위험 HPV의 지속적인 감염이 원인이라는 것이 명확히 밝혀져 있기 때문에 정기검진과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유형의 약 70%를 차지하는 HPV 16형과 18형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학회는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2010년부터 5월 셋째 주를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으로 정하고 매년 "자궁경부암은 성경험과 상관없이 정기검진과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퍼플리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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