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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석 새 대통령 주치의 내정...역대 주치의는?

서창석 새 대통령 주치의 내정...역대 주치의는?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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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내과 의사' 틀 깨고 모두 '산부인과 의사' 임명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서울의대 가장 많고 연세의대 2명

▲ 서창석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새로운 주치의로 서창석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가 내정됐다.

청와대는 이병석 주치의(연세의대 학장/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산부인과)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주치의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워 서울대병원 출신 교수 가운데 추천을 받은 결과 최종적으로 서창석 교수를 내정했다.

이병석 교수는 허갑범 교수(전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연세의대 출신으로 주치의가 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서울대병원으로 주치의 자리가 넘어가면서 서울대병원은 청와대와 가깝다는 이유로 가장 많은 주치의를 배출하게 됐다.

대통령 주치의는 차관급 예우를 받지만 무보수 명예직이다. 또 청와대에 상근하는 의무실장과는 달리 현직에서 일을 하면서 상시 대기를 해야 하고, 대통령 휴가·해외순방·지방방문 등의 일정을 함께 동행하며, 2주에 한 번씩 대통령의 건강을 확인한다. 이밖에 각 진료과목별로 30여명에 이르는 주치의 자문단을 구성해 대통령의 건강을 총괄하는 책임을 갖는다.

대통령 주치의는 그동안 주로 내과계 의사들이 맡아왔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는 이병석 교수에 이어 서창석 교수 모두 산부인과 출신이어서 눈길을 끈다. 특히, 서창석 교수의 전문분야는 불임·시험관아기·가임력보존·단일절개 복강경수술 분야여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 때에는 지홍창 박사가 주치의를 맡았다. 지 박사는 군의관 시절부터 박정희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 박사 이후에는 민헌기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가 주치의를 맡았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는 민병석 교수(가톨릭의대 내과)가 주치의를 맡았는데, 아웅산 폭탄테러 사건으로 사망하면서 한용철 교수(서울의대 호흡기내과)와 김노경 교수(서울의대 종양내과)가 뒤를 이었다.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은 고등학교 후배를 주치의로 뒀는데, 노태우 대통령은 최규완 교수(서울의대 소화기내과), 김영삼 대통령은 고창순 교수(서울의대 내분비내과) 였다.

이후 김대중 대통령 때에는 허갑범 교수(연세의대 내분비내과)와 장석일 성애병원장이 주치의를 지냈다.

또 노무현 대통령 때에는 처음으로 한의과 주치의가 임명되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 주치의는 송인성 교수(서울의대 순환기내과), 이명박 대통령 주치의는 최윤식 교수(서울의대 순환기내과)가 맡았다.

* 역대 대통령 주치의

대통령

주치의

소속 및 진료과목

박정희

지홍창 박사

개원의

민헌기

서울의대(내분비내과)

전두환

민병석

가톨릭의대 부속병원(내과)

노태우

최규완

서울의대(소화기내과)

김영삼

고창순

서울의대(내분비내과)

김대중

허갑범

연세의대(내분비내과)

장석일

성애병원

노무현

송인성

서울의대(소화기내과)

신현대

경희한방병원

이명박

최윤식

서울의대(순환기내과)

류봉하

경희한방병원

박근혜

이병석

연세의대(산부인과)

서창석

서울의대(산부인과)

박동석

경희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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