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부터 급증해 70∼90대가 전체의 인원의 90%
5년간 진료인원 16만명, 진료비 7630억원 증가
치매는 70대부터 발병률이 급증, 90대 이상은 10명 중 3명 이상이 치매 치료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은 56%, 진료비는 88% 증가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5년간 진료인원이 16만명, 진료비용은 763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진료받은 연령대는 80대 42.8%, 70대 35.6%, 90세 이상 10.2%, 60대 8.7% 순이었다. 특히 80대 연령구간은 전체 인구 10명 중 2명이, 90대 이상은 3명이 치매 진료인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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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원인은 ▲퇴행성(알츠하이머병 등) ▲혈관성 ▲뇌수두성 ▲중추신경계 감염▲대사성 장애▲독성상태(알코올·중금속 오염 등) ▲외상 상태(경막하혈종 등) ▲만성염증 상태로 인한 치매 등으로 다양하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으로 드러났다. 알츠하이머병은 5년간 급격하게 증가, 2015년 전체 진료인원의 72%를 차지했다. 그 외 '달리 분류된 기타 질환에서의 치매'의 원인은 뇌 질환·대사성 질환 등이며, '상세불명의 치매'의 원인은 중금속 오염물질·알코올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15년 12월 '제3차 치매관리 종합계획(2016∼2020)을 발표하며 "향후 치매정밀검진(CERAD-K, SNSB 등 신경인지검사)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중증 치매환자 가정에 요양보호사가 24시간 상주하는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하며(연간 6일 이내), 치매가족상담 및 치매전문병동 운영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를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