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동아에스티, 유전성 난청 치료제 개발

세브란스-동아에스티, 유전성 난청 치료제 개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2.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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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후보물질 도출 위한 공동연구 진행키로 협약 체결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사진 왼쪽)과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오른쪽)이 공동연구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세의료원과 동아에스티가 유전성 난청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연세의료원과 동아에스티는 16일 오전 연세의료원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한균희 연세대 약대학장, 이민구 연세의대 교수(약리학교실), 최재영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와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 임원빈 신약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최재영·이민구·한균희 교수팀과 동아에스티 신약연구소가 유전성 난청치료제의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선도물질의 탐색은 연세의료원에서, 선도물질 발견 이후부터 최종 후보물질의 도출은 동아에스티에서 담당한다.

최재영·이민구 교수팀은 지난해 우리나라와 동아시아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유전성 난청의 원인이 세포막에서 이온 상호교환작용에 관여하는 펜드린(Pendrin) 단백질의 돌연변이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또 돌연변이를 일으킨 펜드린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단백질을 발견하기도 했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과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유전성 난청 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우수한 연구진을 갖춘 연세의료원과 신약 개발 노하우를 가진 동아에스티가 긴밀히 협력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전성 난청은 선천적인 청력 저하로 5세 전후로 대부분의 청력을 상실하게 되는 질환이며, 신생아 1000명 중 2∼3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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