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사회, 박민원 명예회장 영결식 거행

광주광역시의사회, 박민원 명예회장 영결식 거행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4.04.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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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원 명예회장,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올바른 의료제도 위해 헌신

[사진제공=광주광역시의사회] ⓒ의협신문
광주광역시의사회 제30대, 31대 회장(2000.9.1∼2006.3.31.)을 지낸 박민원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의사회장 장(葬)으로 지난 16일 광주 VIP장례타운에서 거행됐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의사회] ⓒ의협신문

광주광역시의사회 제30대, 31대 회장(2000.9.1∼2006.3.31.)을 지낸 박민원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의사회장 장(葬)으로 지난 16일 광주 VIP장례타운에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광주광역시의사회 김종선 총무부회장의 사회로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 약력보고, 최정섭 회장의 조사, 참석 회원의 헌화, 유족대표 인사순서로 진행됐다.

박민원 명예회장은 의료계가 가장 힘들었던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사회장을 맡으면서 병원 폐업도 불사하고 올바른 의료제도를 위해 헌신 봉사했다.

고인은 전라남도 진도군이 고향이며, 1966년 광주일고 졸업, 1972년 전남의대 졸업, 1980년 해군소령 전역후, 광주기독병원 외과 과장재직, 1983년 의학박사 학위 취득, 광주 북구 신안동에 박민원외과를 개원했다.

광주광역시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광주시 제2건국추진위원회 위원, 광주 5.18 민주화운동여부심사위원, 광주남북화합추진협의회위원, 광주보건의료심사위원회 위원, 광주지방국세청세정협의회 위원 등 사회활동도 활발히 했다.

최정섭 광주시의사회증은 이날 추도사에서 "의약분업으로 인해 의료계가 유례 없는 위기를 맞았을 때 너무나도 든든히 우리를 지켜주고 이끌어줬던 회장님이셨기에, 지금과 같은 엄혹한 시기 회장님의 가르침과 말씀이 더욱 그립습니다"라고 회고했다.

또 "누구보다 환자를 아끼셨던 회장님께서 의약분업 투쟁시기 시의사회장직을 연임하시며 병원을 폐업하셨을 때 광주시의사회 모든 회원들은 함께 가슴 아파했습니다"라며 "사랑하는 본인의 환자들에겐 눈물을 보이셨지만, 더 많은 환자들과 바른 의료제도를 위해 본인을 희생하신 진정 큰 의사이자 스승이시며, 본 받아야 할 선배님이셨습니다"라고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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