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교협 12일 긴급 총회 열고, 고심 끝 결론 내려
환자·병원장들에 "사태 해결 위한 결정…이해해달라"
전국 의대교수들이 오는 18일 셧다운을 선언했다. 18일 예정된 휴진 및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한다는 결정이 나온 것이다. 추가 외래 진료 축소·휴진은 각 대학별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12일 긴급 총회를 열고, 논의 끝에 대한의사협회를 주축으로 한 18일 전국 의사 집단 휴진에 적극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현 사태의 책임은 의료현실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정책을 추진한 정부에 있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막고,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위해 의료전문가와 교육자로서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전했다.
국민들에는 "응급 및 중증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병원장들에도 "현 사태의 해결을 위한 결정임을 이해해 달라"면서 "환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진료 조정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전국 의대 교수들은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17일 기점 무기한 휴진 결의를 시작으로, 속속 무기한 휴진을 선언하고 있다.
서울의대 비대위가 6일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데 이어, 12일에는 연세의대 교수들이 27일을 기점으로 한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다. 같은 날 충북의대 교수들 역시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다. 휴진 시작 시점은 현재 논의 중이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