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블로, 자누비아 보다 혈당 강하 우위"

"엔블로, 자누비아 보다 혈당 강하 우위"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11.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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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서 엔블로 임상 성과·유효성 공유
세계적 권위자 멜라니 데이비스 교수 "더 다양한 환자군에 효과적"
김신곤 고려의대 교수, 심부전·신부전 치료 효능·효과 가능성 조명

대웅제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임상 성과를 톺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웅제약은 최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4·10월 9일∼11일) 기간 중 특별 과학 세션을 통해 '엔블로' (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강점과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대웅제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임상 성과를 톺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웅제약은 최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4·10월 9일∼11일) 기간 중 특별 과학 세션을 통해 '엔블로' (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강점과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대웅제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임상 성과를 톺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세계적 당뇨병 치료 권위자 멜라니 데이비스 교수는 엔블로의 경증 신기능환자 대상 우월한 혈당강하 효과에 주목했다.

대웅제약은 최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4·10월 9일∼11일) 기간 중 특별 과학 세션을 통해 '엔블로' (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강점과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오승준 경희의대 교수(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창범 한양의대 교수(한양대구리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좌장을 맡은 이 세션에서는 멜라니 데이비스 영국 레스터대학 교수, 파리냐 참난 태국 산파싯팁라송지역병원 교수, 김신곤 고려의대 교수(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등이 발제를 진행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데이비스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건의 임상 3상 연구에서 엔블로가 복용 전보다 현저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냈으며, 체중, 혈압, 인슐린 저항성 등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고 짚었다.

특히, 신장기능이 경미하게 떨어진 환자(eGFR 60-90 mL/min/1.73㎡)에게 엔블로가 첫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위를 나타낸 연구 결과를 주요하게 다뤘다.

데이비스 교수는 유럽당뇨병학회·미국당뇨병학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글로벌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 멤버로서 세계적인 당뇨병 치료 권위자로 꼽힌다.

데이비스 교수는 "엔블로가 다파글리플로진과의 직접 비교 임상 연구에서 혈당 강하 효과 측면에서 우위를 나타냈다"라면서 "더 많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면, 엔블로는 더 다양한 환자군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경증 신기능 장애 환자 대상 진행된 임상 연구는 물론 중등증-중증 신기능 장애 환자에게서도 임상적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참난 교수는 엔블로의 3상 임상 연구 전반과 진행 중인 엔블로의 임상 연구에 대하여 설명했다. 참난 교수는 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엔블로의 인슐린 병용 임상 3상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참난 교수는 "엔블로의 인슐린 병용 요법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김신곤 교수는 SGLT-2억제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진행 중인 엔블로의 심장 및 신장 결과를 평가하는 연구인 ENVELOP 연구를 소개했다.

김신곤 교수는 "현재까지 다양한 임상 연구들을 통해 SGLT-2 억제제가 2형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심부전, 신부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면서 "앞으로는 더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효과 평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기존 출시된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만으로 동등 이상의 약효를 보였으며,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뛰어난 당화혈색소(HbA1c)·공복혈당 강하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ICDM은 대한당뇨병학회가 주관하는 연례 국제학술대회로, 세계 30여개국에서 1600명 이상의 의료진, 연구자 및 제약사 등 당뇨병 치료와 연구를 위한 산업 종사자들이 참여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전 세계 당뇨병 거장들이 모이는 ICDM에서 국산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우수한 효능 효과에 대해 인정받았다"라면서 "앞으로 대웅제약은 심부전, 신부전 등 다양한 환자군 대상 효과를 입증해 새로운 치료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을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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