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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위해 병원·호텔 '합심'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위해 병원·호텔 '합심'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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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웨스틴조선호텔부산 5일 업무제휴

▲ 고신대복음병원과 웨스틴조선호텔부산이 업무를 제휴,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진료와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진료와 최선의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대학병원과 호텔이 의기를 투합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과 웨스틴조선호텔부산은 5일 업무 제휴 및 진료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최상급 의료관광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두 기관의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병원과 호텔 간의 '메디텔 투어' 협약이 새로운 붐을 일으킬 전망이다. 메디텔은 의료(Medicine)와 호텔(Hotel)의 합성어로 의료와 숙박을 아우르는 개념.

협약식에는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이상욱 병원장·오경승 부원장·곽춘호 행정처장·최영식 기획조정실장·최종순 대외협력실장이, 웨스틴조선호텔부산에서 노상덕 총지배인·임영준 부총지배인·권기주 노조위원장·강동수 업무지원팀장이 참석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새롭게 건물을 짓기보다 세계 최고의 호텔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웨스틴조선호텔과 손잡고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진료와 고품격 호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택했다"면서 "호텔의 비수기와 의료의 성수기를 접목시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웨스틴조선호텔부산 임직원들이 진료를 받을 때 감면 혜택을 제공키로 했으며, 병원 교직원들이 호텔을 이용할 경우 객실 요금과 식음료 할인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은 "APEC 정상회의 당시 미국대통령이 투숙하면서 세계적인 호텔로 발돋움한 신세계조선호텔과의 협약을 통해 의료관광산업을 위한 윈윈 전략을 가시화해 나갈 것"이라며 "신세계조선호텔의 서비스 노하우를 병원 교직원들에게도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노상덕 웨스틴조선호텔부산  총지배인은 "부산의 대학병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암치료로 명성이 높은 고신대복음병원과의 협약이 부산지역 관광산업과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직원 서비스 교육에 도움이 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메디텔 협약은 최근 부산항대교 개통으로 두 기관의 거리가 기존 1시간대에서 20분대로 단축, 접근성이 높아진데다 고신대복음병원이 지난해 부산지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해외 의료봉사와 해외 자매결연 병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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