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성 아이안과 원장 "의사·환자 신뢰 회복 앞장...소통하는 의사회 만들고파"
최동석 광주시의사회장 "'규제 기요틴' 무면허 의료로 국민건강 부작용 초래"
광주광역시 남구의사회장에 서정성 원장(아이안과)이 선출됐다.
광주 남구의사회는 13일 프라도호텔에서 2015년 정기총회를 연 자리에서 김근모 회장 후임에 서정성 원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3년.
이날 총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이윤지 남구보건소장·한명덕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동부지사장 등 지역 인사들과 조건국 검찰의료자문위원장·임장배 부의장·장경석 중앙회 이사·양승진 자문위원·김윤모 광주시의사신협 이사장을 비롯해 김병희·양건진 전임회장 등이 참석, 지난 3년 동안 회원들을 위해 헌신한 전임 집행부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최동석 광주시의사회장은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를 통해 민주와 인권의 도시인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에 5·18 광주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주위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불우이웃들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규제 개선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정부가 발표한 '규제 기요틴'에 대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해 의료체계의 큰 혼란을 가져오고 국민의 건강에도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한 뒤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보건의료정책을 비전문가들이 정략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정성 신임 회장은 "사회가 발전하고 점차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한 사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의사와 환자가 신뢰 속에서 환자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의사들은 넉넉하고 안정적인 진료환경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눔과 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함께 소통하는 의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서 신임 회장은 1998년 조선의대를 졸업하고, 조선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선대병원 안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2003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의 수석 보좌관과 제6대 광주시의회 의원(2010∼2014년)을 역임했다.
5·18 광주 정신을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해 광주시의사회를 비롯한 광주지역 의약단체 주도로 2014년 6월 킬링필드의 땅 캄보디아에 세운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초대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