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울산의대 교수 보령암학술상 수상

김태원 울산의대 교수 보령암학술상 수상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3.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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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살리플라틴+플루오로우라실 표준치료 인정 기여
보령제약·한국암연구재단 10일 시상식 개최

김태원 울산의대 교수
김태원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가 제14회 보령암학술상을 10일 수상했다.

김 교수는 대장암 항암제 개발과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항암치료 전문가로 항암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 관련 특허를 등록하는 등 기술사업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직장암 수술 후 병합 보조항암치료를 통해 환자 생존율은 높이고 재발 위험도는 낮추는 새로운 표준치료법을 정립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일 서울대 삼성암연구동에서 열린다. 상금은 3000만원.

김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을 비롯해 다국가 대장암 임상시험 총괄연구책임자, 유럽종양내과학회(ESMO) 대장암 교육 프로그램 한국 책임자 등을 맡아 대장암과 직장암 치료성적 향상에 이바지했다.

특히 플루오로우라실과 옥살리플라틴 병합항암요법으로 선행항암방사선 요법을 시행한 직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리고 재발을 줄인 연구 논문을 발표해 병합요법이 직장암 표준요법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

그동안 플루오로우라실과 옥살리플라틴 병합요법이 플루오르우라실 단독요법보다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 못 해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김 교수의 병합요법 논문은 세계적인 의학전문지(SCI급)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 2014년 10월호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현재 대장암 항암제 치료 대한 임상연구와 항암제 신약 개발 및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중개연구 등을 통해 대장암과 직장암의 새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은 "보령제약은 암정복이라는 원대한 꿈이 실현되고 건강한 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보령암학술상을 통해 연구자의 열정과 노력을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은 국내 종양학 분야 연구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온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 종양학의 진작을 위해 2002년 보령암학술상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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