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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CERAD-K(제2판)

[신간] CERAD-K(제2판)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5.07.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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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인·이동영 외 지음/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펴냄/40만원

 
주요 대학병원 치매클리닉의 기본 치매 진단평가 도구로 사용되는 <CERAD-K>의 개정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현재 전국 치매 조기검진사업 및 서울시 치매관리사업의 공식적 치매 진단평가 도구로 이용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전자책이 출시되면 진단평가 자료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 책은 임상의사가 치매를 진단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일정한 양식에 따라 체계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된 평가 양식 및 지침서다.

이번 개정판에는 초판 이후 치매 진단평가와 관련된 확대된 의학적 지식을 담고 있으며, 한국 노인 인구의 특성이나 치매로 병원을 찾는 연령층이 변화되는 추세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개정판에는 50대 정상인에 대한 규준을 추가하고 60세 이상의 정상 노인을 포함해 고학력 노인층에 대한 세분화된 규준을 제시했다.

또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세분화된 진단 기준을 마련해 치매 전임상 상태나 고학력자, 초로기 치매(65세 미만의 나이에 발병한 치매)에 대한 세분화된 진단규준을 정했으며, 혈관성 치매·루이체 치매·전측두엽 퇴행 등을 새 진단기준에 맞게 수정하고 자세한 설명을 추가했다.

기존에 CERAD-K 신경심리검사의 제한점으로 지적돼 온 집행기능이나 주의력 등에 대한 검사를 보강해 '길 만들기 검사'에 대한 정상규준과 '스트룹 검사'(단어 검사·색깔 검사·색깔-단어 검사)도 새로 추가했다.
개정판은 현재 임상이나 연구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혈관성 치매·루이체 치매·전측두엽 치매·진행성 비유창성 실어증·의미치매·경도인지장애 등에 대한 진단기준을 추가해 진단적 인상 부분의 활용도를 높였다.

새로 제시된 진단 평가는 대상자 및 정보제공자에 대한 인구학적 자료, 치매와 관련된 임상력, 블레스트 치매척도-일상생활동작평가(BDS-ADL), 한국어판 간이 블레스트 검사(SBT-K)를 비롯한 간이 인지기능평가, 신체검사 및 신경학적 검사, 임상병리 및 영상학적 검사, 임상치매평가(CDR)척도, 진단적 인상 등으로 구성되며 검사시행에 약 40~50분이 소요된다.

새 CERAD-K 개발에는 서울의대 정신과학교실 및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치매클리닉을 중심으로 강원의대·건국의대 신경과학교실과 경기도노인전문용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서강대 경영학과·서울의대 의과학과, 순천향의대·울산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등의 연구진이 참여했다.

부록으로는 ▲보스톤 이름대기 검사용 그림카드집(15항목 단축형) ▲단어목록기억 및 재인 검사용 단어카드집 ▲스트룹 검사용 자극 페이지(단어·색깔·색깔-단어) 등이 제공된다.

이 책의 기본구성은 CERAD-K(임상평가집) 5권·CERAD-K(신경심리평가집) 5권·별책부록(보스톤 이름대기 검사용 그림카드집·단어목록기억 및 검사용 단어카드집·스트룹 검사지)·가방 등이다.

평가집은 CERAD-K(임상평가집) 1세트(20권)-8만원, CERAD-K(신경심리평가집) 1세트(20권)-8만원이다(☎ 02-88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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