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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IBD 실전 Q&A

[신간] IBD 실전 Q&A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5.09.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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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준 지음/구자일 외 옮김/바이오메디북 펴냄/3만 8000원

 
생활습관의 서구화와 맞물려 국내에서도 염증성장질환(IBD)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IBD치료는 주로 내과에서 이뤄지지만 최근들어 크론병 치루·소장 천공·궤양성 대장염으로 진단돼 외과에서도 수술과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도 빈번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일본대장항문외과학회에서는 IBD에 대한 많은 세션을 마련해 질환 치료에 대한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고, 생물학적 치료제에 대한 강좌도 열리는 등 외과 영역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토 준 일본 와카야마현립의대 교수가 쓴 <IBD 실전 Q&A>가 우리말로 옮겨졌다.

아직까지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난치병인 IBD의 치료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전문적인 의료진이나 치료기관이 부족한 현실이다. 젊은 층 환자가 대부분이고, 일반적인 소화기내과 영역에서는 익숙치 않은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약제나 치료법이 필요한 점, 증례마다 병태가 다양하고 재발·관해를 반복하는 경과를 거치는 점 등 다양한 이유 때문이다. 게다가 실질적으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치료 지침이나 교과서도 드물다.

이 책은 IBD진료에 익숙치 않은 의사나, 수련중인 의사를 대상으로 증례의 진료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제를 상정해 알기쉽게 설명한다.

IBD 의학서적은 지금까지 다양하게 출간돼 왔다. 대부분의 책에서는  '항TNF-α항체 효과'나 'tacrolimus 사용법' 등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진료현장에서 접하게 되는 '눈 앞에 있는 이 환자에 대해서 어떤 치료를 하면 좋은가?'라는 실질적인 의문에 대해 답해주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이 책은 IBD진료에서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힌트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용 전개와 진단이 실제적이고 간결하며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간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IBD 기초지식 ▲궤양성 대장염(UC-진단·최초 발병 외래치료·관해유지치료·재발치료·입원치료·수술) ▲크론병(CD-진단·치료의 원칙과 흐름·항TNF-α항체 치료·관해기 유지의 follow·입원치료·수술) ▲UC/CD의 공통지식(합병증·암 스키리닝·임신출산·소아 고령자·전문의에 소개·일상생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의 번역은 대구 구병원 구자일 원장과 서우석·정진식·송기환 진료부원장이 맡았다(☎ 02-763-9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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