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종합병원 '최초'...환자안전·의료 질 평가 통과
부산 부민병원(병원장 서승석)은 2011년 1주기 의료기관인증평가에서 부산지역 종합병원 중 최초로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한층 강화된 2주기 의료기관인증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재인증'에 성공했다.
부산 부민병원은 의료기관인증평가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임을 객관적으로 인증받음에 따라 2019년 9월 2일까지 4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부산지역에서 2주기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은 대학병원(상급종합병원) 4곳이며, 종합병원 중에는 부산 부민병원이 처음 인증평가의 문턱을 넘었다.
의료기관인증제도는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의료서비스의 질·환자 안전·의료기관 운영실태 등을 평가,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인정하는 제도. 인증 의료기관은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적정수준의 의료서비스 질을 제공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2주기 인증조사는 지난 1주기 인증보다 기준을 강화했다. 또한 △환자안전 △직원안전 △화재안전 △질향상 운영체계 △환자안전 보고체계 운영 등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 기준들이 1주기 때보다 더 늘었다.
전문병원으로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료기관인증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부산 부민병원은 지난 7월 14∼17일 인증조사에서 ▲기본가치체계(안전보장활동, 지속적인 질 향상) ▲환자진료체계(환자진료·수술·마취진정관리, 의약품 관리, 환자권리존중 및 보호) ▲지원체계(경영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감염관리 등) ▲성과관리체계 등 총 91개 기준 537개 항목을 조사받았다.
서승석 부산 부민병원장은 "이번 의료기관 인증은 평소 철저한 환자 안전관리 시스템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수준의 최상의 진료와 의료기관 인증병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부민병원이 환자안전 및 의료의 질 분야에서 명실공히 지역의료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종합병원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해운대 부민병원의 우수한 치료시스템과 함께 이번 인증획득을 통해 지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며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