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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안과병원, '간호·간병' 통합 병동 운영

한길안과병원, '간호·간병' 통합 병동 운영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2.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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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간병인 없는 안전한 병원 추진...전문 간호 서비스 제공

▲ 한길안과병원은 15일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전문 간호인력이 간호와 간병을 전담하는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을 개설했다.
한길안과병원이 안과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전문 간호인력이 간호와 간병을 전담하는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을 개설했다.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홍역을 치른 정부가 가족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고, 환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

정윤숙 한길안과병원 간호부장은 "고령의 환자가 많은 안과의 특성상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많다"면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수술 받고, 편안한 마음으로 쾌차해  퇴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길안과병원은 최근 병동을 리모델링하고, 추가 인력을 채용하며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은 "초기 투입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주저없이 투자했다"며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길안과병원은 감염 예방을 위해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의 병문안 문화가 환자의 치료나 회복에 지장을 주고, 감염의 원인으로 지적되자 직접적인 병문안을 자제하고 SNS·문자·영상통화를 이용해 병문안을 하도록 문병 문화 개선 캠페인을 권고하고 있다.

한길안과병원은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 배너와 안내문을 각 병동에 설치하고, 면회시간과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을 안내하는 음성 방송을 시작했다.

정 간호부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이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어줄뿐만 아니라 쾌적한 병실 환경 조성과 병문안 문화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안과 전문병원으로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선례로 남아야 한다는 부담이 적지 않지만, 철저한 준비와 차분한 실천을 통해 좋은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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