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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만, 참여하고 뭉쳐서 뚫고 나가자"

"어렵지만, 참여하고 뭉쳐서 뚫고 나가자"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2.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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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목 금천구의사회장, 호소..."위기, 희망으로 역전시키자"
김숙희 서울의시의사회장도 범 의료계 단결 중요성 역설

서울특별시의사회 산하 25개 구의사회 정기총회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구의사회장들의 대회원 회무에 대한 참여와 단결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유진목 금천구의사회장도 24일 개최된 제22차 정기총회에서 회원 참여와 단결을 호소했다.

▲ 유진목 금천구의사회장.
유 회장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만성질환자 대상 원격의료 추진, 의료계의 일치된 의견이 없는 의료일원화 등 의료계를 둘러싼 환경이 매우 어렵다"며 "이럴 때일수록 회원들이 (회무에) 참여하고 뭉쳐서 뚫고 나가자, 위기를 희망으로 역전하는 지혜를 발휘하자"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금천구의사회는 회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서로 의지하면서 모진 풍파를 헤쳐 가자"며 "의사회도 올해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유 회장의 인사말은 짧고 간결했지만, 메시지는 강렬했다. 회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유 회장 인사말에 답했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도 유 회장의 현실 인식에 공감을 표하며 역시 의료계 단결을 당부했다.

▲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김 회장은 "유독 의사에게만 가혹한 리베이트 쌍벌제, 아청법,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원격의료, 실손보험 청구 대행, 비급여 진료비 공개 추진 등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서울시의사회가 회원의 힘을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을 적극적으로 막아내겠다. 구의사회와 서울시의사회, 의협이 힘을 합치면, 어려운 문제도 분명히 해결하고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다나의원 C형 간염 집단발병 사태로 의사들의 명예가 실추됐다. 회원들이 실추된 명예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면서 "서울시의사회는 기존 회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면서, 회원 권익과 국민건강 보호 위한 의료계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 1년 동안은 국민건강 보호와 사회적 기여를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 의사들의 존재감을 더욱 각인시키기 위한 언론 광고 등 홍보활동을 활성화하겠다"며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오는 4월에 있을 총선을 대비해 의사들의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달라"며 "의료현안 해결은 국회에서 올바른 입법을 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바쁜 국회 일정에도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목희 의원은 국회에서 서비스발전기본법이 제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서비스발전기본법은 의료영리와 민영화를 하자는 것이고, 그 핵심은 원격의료다. 이는 단기적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장기적으로는 의료비 폭등을 초래할 것"이라며 "서비스발전기본법 제정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서비스발전기본법 국회 통과 저지를 위해 지금까지 버텼고, 그 결과 이번 국회에서 서비스발전기본법 제정은 물 건너갔다"면서 "의료계에서 의료영리화하면 동네의원이 다 망한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국민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국민건강을 해친다는 측면에서 국민의 시각에서 이 문제에 접근하고 홍보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 24일 서울 금천구 노보텔 엠베세더 독산에서 개최된 제22차 금천구의사회 정기총회.
한편 금천구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 정치총회 건의안건으로 ▲카드수수료 일괄 인하 ▲65세 이상 본인부담금 정액제 상한 3만원으로 상향 조정 ▲의원급 의료기관에 중소기업에 준하는 세제 혜택 부여 ▲의협 대의원 대표 선출의 선거권역을 동등한 조건으로 정비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간소화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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