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최종 협약 위한 논의 진행
매각 성립하면, 일본그룹 대규모 인수합병
일본그룹 도시바가 재정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기기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우선 매각 협상권자를 일본의 캐논으로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시바와의 협상 초기 단계부터 캐논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파트너로서의 가능성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도시바와 캐논은 오는 18일까지 최종 협약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캐논은 지난해 스웨덴 CCTV업체 엑시스커뮤니케이션을 28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으며, 의료기기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는 컴퓨터 단층촬영장치(CT) 등 영상진단장비 생산 업체로 일본 시장 점유율이 30%, 세계 시장 점유율도 10%(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만약 이번 매각 협약이 이뤄진다면, 일본그룹의 대규모 인수합병으로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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