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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주치의 서창석 교수, 서울대병원장에 임명

대통령 주치의 서창석 교수, 서울대병원장에 임명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6.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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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병원장 인사...40대 보라매병원장·타교 출신 분당서울대병원장

(왼쪽부터)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김병관 보라매병원장, 노동영 강남센터원장.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서울대병원 산부인과)가 5월 31일자로 신임 서울대병원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6월부터 3년 간이다.

서창석 신임 병원장은 불임, 단일절개 복강경수술 치료, 시험관아기 등 권위자이면서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장, 분당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내다가 지난 2014년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를 지냈다.

서 신임 병원장은 역대 원장 가운데 최연소(55세)로 병원장에 임명됐으며, 현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과 코드가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 신임 병원장은 임기를 시작하면서 6월 2일자로 산하 기관에 대한 인사부터 단행했다. 40대 병원장부터 타교 출신 병원장까지 파격적이다.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에는 신찬수 교수(정보화실장 겸·내분비내과), 어린이병원장에는 조태준 교수(정형외과), 분당서울대병원장에는 전상훈 교수(흉부외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장에는 김병관 교수(소화기내과), 강남센터원장에는 노동영 교수(외과), 기획조정실장에는 정승용 교수(대장항문외과), 교육인재개발실장에는 김수웅 교수(비뇨기과), 대외협력실장에는 우홍균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의료혁신실장에는 김용진 교수(순환기내과), 공공보건의료사업부단장에는 윤영호 교수(의학과)를 각각 임명했다.

이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장에 임명된 전상훈 교수는 경북의대 출신으로 기조실장을 지냈으며, 타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분당서울대병원장에 임명돼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헬스케어혁신파크(HIP) 추진위원장을 맡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융·복합연구 핵심 거점기관을 오픈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보라매병원장에는 김병관 교수가 임명됐다.

김병관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했으며, 보라매병원에서 2004년부터 기획담당교수와 기획조정실장을 10여년간 역임했다.

김병관 교수의 나이는 49세로 서울대병원 산하기관장에 40대 임명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격적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병원 내부에서는 김 원장이 2004년부터 보라매 역대 병원장인 김성덕·정희원·이철희·윤강섭 병원장을 가까이 보필하며 다양한 리더십의 경영 수업을 받았고 독보적인 인문, 경영학적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서울시와도 오랜 기간 긴밀한 소통관계를 이어 오고 있어 금번 김 원장 임명은 알파고의 '신의 한수'에 비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애기도 나오고 있다.

서울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강남센터원장에는 노동영 교수가 임명됐다. 노동영 교수는 서창석 병원장과 함께 병원장 후보에 출마하기도 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노동영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 유방센터장, 암센터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암병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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