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상대책위, 검증절차 마련 위한 방안 추진키로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추무진, 이하 비대위)는 한의약의 유효성·안전성 검증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키로 했다다.

비대위는 27일 제6차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한의약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비대위는 또 한의사의 불법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도 보건소 고발 등 지속적인 대응을 위해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와의 공조를 강화하고 시도의사회 등 산하단체의 관련 기능 강화 방안에 대해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의사의 불법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부작용에 대한 회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대회원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비대위 투쟁로드맵과 회의 자료를 각 시도의사회 및 산하단체에 제공, 홈페이지 게시 등을 통해 비대위 활동상황을 공유하기할 방침이다. 또한 빠른 시일내 시도의사회 모바일 앱 개발을 마치고 적극적인 활용에 들어가기로 했다.

추무진 비대위 위원장은 "한의사의 무분별한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문가로서 사명감을 갖고 비대위를 중심으로 국민, 회원과 소통하며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그 어떤 정책과도 끝까지 싸워 승리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석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