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건강 '두 토끼' 잡기 지름길 '계단 오르기'

다이어트·건강 '두 토끼' 잡기 지름길 '계단 오르기'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7.03.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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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서울도시철도공사, 강남구청역에 첫 '아트 건강기부계단' 조성

365mc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3월 27일(월) 7호선 강남구청역에서 아트 건강기부계단 오픈식을 열었다.
일상 생활속에서 계단 오르기가 다이어트와 건강에 도움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에스컬레이터를 옆에 두고 걸어서 오르는 일은 많지 않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계단 오르기는 달리기보다 안전하고 걷기보다 효과적인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계단을 천천히 오르기만해도 평지를 걷는 것보다 2∼3배의 열량을 소비할 수 있어 다이어트 운동으로 제격이다. 무엇보다 계단 오르기는 짧은 시간에 하체 근육을 단련하는 최적의 운동법으로, 근육량이 증가하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체지방 감소와 뱃살 줄이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버드 졸업생 건강 연구'(Harvard Alumni Health Study)에 따르면 하루 8층 높이의 계단을 올라 다니는 사람은 매일 2km를 걷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22%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65mc병원 비만클리닉과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손잡고 7호선 강남구청역에 국내 최초로 조성한 '아트 건강기부계단'을 찾으면 계단을 오르며 건강도 찾고, 기부도 하고, 예술작품까지 덤으로 구경할 수 있다.

지하철 이용객들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10원씩 적립되고, 연말까지 적립된 기금은 비만아동 건강 개선과 저소득층 지원에 쓰인다.

365mc는 2016년도부터 매 분기 순 이익의 10%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고 여중생 생리대 지원,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건강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부해 왔다. 이번 계단 조성 비용과 기부금은 2016년도 3/4분기 사회공헌기금에서 활용했다.

국내 지하철 역사 여러 곳에 이미 건강기부계단이 조성돼 운영되고 있지만 예술작품이 계단에 입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구청역 건강기부계단의 아트 영역은 <Energy 시리즈>로 잘 알려진 서양화가 자임(JAIM) 작가와 착시 현상을 이용한 옵-아트를 주로 선보이는 현대미술가 홍성용 작가가 힘을 보탰다.

김남철 365mc 대표원장협의회장은 "계단 이용은 일상생활에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이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이용이 가능한 편한 공간이어서 예전부터 건강기부계단 조성을 고민해 왔다"면서 "이번에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협업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하진 365mc병원 대표병원장도 "비만클리닉을 찾는 분들에게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많이 움직일 것을 권하는데 계단 이용은 헬스장에 가지 않고도 일상에서 다이어트 할 수 있는 좋은 운동법"이라며 "예술작품을 감상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아트 건강기부계단이 강남의 건강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365mc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3월 27일(월) 7호선 강남구청역에서 아트 건강기부계단 오픈식을 갖고, 시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계단 이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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