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재단 23일 시상식 개최 상금 3000만원
(재)대웅재단은 간이식 분야의 세계적 명의 '이승규 교수'의 이름을 따 2013년 제정했다. 간 이식 분야는 물론 의료계 발전에 공헌한 의학자를 발굴해 매년 상금 3000만원과 상패를 전달한다.
김기훈 교수는 2008년 국내 최초로 생체간이식 제공자 전복강경 수술을 성공했다. 2011년에는 7장기를 포함한 다장기 이식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2017년 세계 최다인 400건 이상의 전복강경 간절제 수술을 해 개복 수술보다 더 우수한 결과를 얻어 국내외 학회에 발표했다.
다수의 간이식 및 간담도 질환에 관련 260여편의 학술 논문과 7편의 서적을 저술하는 등 학문적으로도 기여한 정도가 커 수장자로 선정됐다.
김기훈 교수는 "귀중한 상을 준 대웅재단과 가르침을 준 이승규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간이식 수혜자 뿐 아니라 제공자의 삶의 질도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간이식 뿐 아니라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공헌한 인물에게도 수상의 기회가 열려있다"며 "대웅재단을 비롯해 대웅제약과 석천나눔재단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웅재단은 1984년 장학재단으로 출범한 후 매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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