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여편의성과 안전성 높여 출시 보험급여도 적용
한국머크바이오파마가 최근 투여편의성을 키운 난임 치료 자가 주사제 '고날에프 펜 2.0'을 출시했다. 이전 버전보다 투여량 정보를 보여주는 창이 커져 투입 용량을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용량 조절장치와 펜의 주사침, 덮개 조작을 보다 안전하도록 설계했다.
최소 투여시간도 절반으로 단축했다. 다른 호르몬 치료제의 문제였던 배치간 편차를 2%까지 줄였다.
고날에프는 배란을 유도하는 세계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난포자극호르몬(r-FSH) 약물이다. 주로 다낭성난소질환(PCOD)을 포함한 무배란증 무배란증을 치료하거나 보조생식술(ART)을 할때 쓰인다. 다낭성난소질환(PCOD)을 포함한 무배란증 무배란증은 여성 불임의 약 40%를 차지한다.
김정훈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는 "치료제를 실수없이 투여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부담과 주사바늘 공포를 겪는 환자가 고날에프 펜 2.0 출시로 치료제를 쉽게 투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보험적용까지 받아 비용효과성까지 갖춰 많은 예비 산모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울로프 뮨스터 한국머크바이오파마 총괄 매니저는 "고날에프 펜 2.0 출시로 한층 간편하고 정확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2015년 기준 전체 기혼자 중 13.2%, 30~34세 18%, 35세 이상 27.5%가 난임경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임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1년 이내 임신이 안되는 경우 난임으로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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