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나연합의원은 지난 11일 '복길잡화점의 기적' 팀을 초청해 금곡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연극 공연을 열었다.
공연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무료 관람으로 2회 진행됐으며 400여명의 주민들이 관람했다.
연극 '복길잡화점의 기적'은 치매에 걸려 40년전으로 돌아간 아내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편의 이야기다.
김호우 원장은 "추운 겨울 지역 주민분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고, 박종건 원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물질적인 지원을 하는 것도 좋지만 문화공연을 선물해드리고 싶었다"며 이날 공연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부산은 전국 광역시 가운데 치매가 환자가 가장 많은 도시이며 고령화 속도도 가장 빠른 도시다. 특히 금곡동 지역은 고령인구가 많기 때문에 치매라는 질환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복길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연극팀을 초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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