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살맛나는 의료 이룰 터

살맛나는 의료 이룰 터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3.05.15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재정 회장 3년 임기 각오와 밑그림 제시

"한국의료의 발전과 전국 8만 회원의 권익을 위해 이 한몸 희생되는 것을 절대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회원의 뜻을 회무에 반영, 전 회원이 손을 잡고 잘못된 의료환경을 개선하여 '살맛나는 의료'를 반드시 이루어가겠습니다."

'21세기 한국의료의 희망'을 기치로 출항한 제33대 김재정 의협회장은 12일 의협출입 전문지 기자단과 회견을 갖고, 이렇게 3년의 임기동안 회무운영에 대한 각오와 전반적인 밑그림을 제시했다.

1일부터 회무를 시작한 김회장은 수술부위가 아물기 무섭게 곧바로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과 박종웅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정관계 고위직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등 공약에서 밝힌 `발로 뛰는 회장'을 실천하고 있다.

남은 정열과 힘을 의료계를 위해 아낌없이 쓰고 가겠다고 강조하는 김 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오는 6월 15일 25년동안 자신의 피와 땀이 배인 병원(서울 서초구·김재정정형외과의원)을 닫고 회무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전국 8만 회원이 주인입니다. 모든 회원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는 의협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권투쟁이 점화된 지난 3년도 매우 힘들었지만, 비뚤어진 한국의료를 바로세우려면 앞으로의 3년은 더욱 중요하며 넘어야 할 장벽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의료계가 원하고, 국민을 위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단결이 우선돼야 합니다. 전 회원이 하나가 되어 의협을 믿고 따라 주어야 합니다."

김 회장은 "단결하면 그 어떤 어려움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며 ▲건강보험·의약분업 등 현행 잘못된 의료제도 및 정책의 큰 틀 개선 ▲의료법 등 불합리하고 형평에 맞지 않는 의료관계 법령의 총체적 개선 ▲회원이 주인되는 의협건설 등 세가지 방향에서 회무를 끌고 가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회원에 의한 열린 의협을 지향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김 회장은 (가칭)회원고충처리센터를 운영, 48시간 이내에 회원이 원하는 정보와 불만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김세곤 상근부회장이 배석한 이날 회견에서 김 회장은 줄곧 과거의 소중한 경험을 살려 회원의 뜻에 따라 의료계의 위상을 한껏 드높일 수 있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