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억7800만달러 기대 '뉴로보' 미국 임상 주도
'DA-9801' 미국 3상 예정..."천연물 의약품 개척"
동아에스티가 개발 중인 자체개발 천연물 의약품인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을 최근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에 최근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했다. 계약금 200만달러와 뉴로보 지분 5%를 받는 조건이다.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7800만달러를 확보했고 상업화 이후 판매 로열티도 받기로 했다. 뉴로보는 DA-9801의 글로벌 임상과 허가·판매를 담당한다. DA-9801은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신경과학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제약바이오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제이케이 바이오파마솔루션스'와 로이 프리만 하버드의대 신경과전문의가 설립한 회사다.
프리만 박사는 하버드의대소속 병원인 'Beth Israel Deaconess'메디칼센터 의 신경과 디렉터로 통증과 신경관련 질환 분야에서 저명한 의대교수이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경병증치료제 화이자 '리리카'(화이자)의 개발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DA-9801의 미국 임상 2상도 주도했다.
DA-9801은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로 진통효과와 신경재생 효과를 보인 천연물 의약품이다. 2011년 국내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융합원천기술 개발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뉴로보의 설립자 프리만 박사는 신경병증 치료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업적을 쌓았으며 천연물 의약품의 패러다임을 개척할 최적임자"라며 "뉴로보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동아에스티 천연물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