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약 후 평균 심박수 지속해서 낮춰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아시아 환자에게 베타차단제 '콩코르(성분명: 비소프롤롤 푸마르산염)'를 투약한 결과 평균 심박수가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20일 콩코르 리얼월드 임상 'BISO-CAD'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Current Medical Research and Opinion> 2월호에 게재됐다.
BISO-CAD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베트남 등의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866명에게 콩코르를 투여하고 6개월, 12개월, 18개월 후 심혈관 사망, 비치명적인 급성심근경색 및 불안정형 협심증, 혈관재관류술로 인한 입원을 포함한 복합심장결과 지수를 평가했다. 콩코르 투약 후 평균 심박수는 6개월 후 68.98(± 8.36)bpm, 12개월 후 69.40(± 8.08)bpm, 18개월 후 65.67(± 9.52)bpm로 나타났다. 이는 기저시점 심박수 75.71bpm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평균 심박수 69∼74bpm 환자의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평균 심박수가 65bpm 이하인 환자보다 복합심장결과 발생이 유의하게 높았다. 평균 심박수 74bpm 이상인 환자와 69∼74bpm 환자의 심혈관 사건 발생률은 8.6%, 7.8%였다.
울로프 뮨스터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아시아 환자도 콩코르 투약을 통해 평균 심박수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다시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12건(1.4%)의 이상반응이 콩코르와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심각하거나(SAE) 치명적인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임상연구 중 나타난 이상반응은 심장 장애(9.7%), 신경학적 이상반응(4.8%), 전반적인 장애(3.8%), 대사 및 영양 수준(2.4%), 위장 장애(2.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