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사회 정총···29대 한국여의사회장에 이향애 성북구의사회장
김인선 명예교수 한독학술대상, 서창옥 교수 JW중외학술대상 '수상'
제 62차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 및 학술 심포지엄이 21일 서울 광화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렸다.
제 29대 회장에 이향애 서울 성북구의사회장(이향애정형외과)이 취임했다.
이향애 회장은 "비록 저 개인의 능력은 부족하지만 제29대 집행부에는 유능한 임원진들이 포진할 것이다. 임원진들의 지혜를 모아 조정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 회무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우선 전통적으로 이어온 계속사업의 내실을 기하면서 시대적 조류에 맞게 여의사회원들이 사회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할 것이다"라며 "많은 사업들 가운데 우선 고려하는 것은 의료기관내 성폭력 예방과 대처를 위한 가칭 '여의사인권센터'출범 및 1900년 이후 한국여성의사 '120년사' 편찬사업이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
한편, 내빈으로 참석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창립 62주년을 맞는 한국여의사회에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금까지 여의사의 권익신장은 물론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에 크게 기여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부탁드린다. 또 오늘 정기총회를 통해 한국여의사회는 물론 전체 의료계를 위한 발전적인 토의가 이뤄지길 바라며, 앞으로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현재 의료계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상황일수록 의사들이 하나로 뭉쳐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특히 여의사들이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해 준다면 의료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중심에는 한국여의사회가 있다고 생각 한다"고 축사를 통해 여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독려했다.
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또한 축사를 통해 "우리들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의사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도지사 시절 외국에 나가보면 의료 선진국으로서 '의료한류'를 체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 행정가로서 적극적이고 철저하게 의사들이 의술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한독학술대상'에 김인선 명예교수(고려의대)가 'JW중외학술대상'에는 서창옥 교수(연세의대 방사선종양학과)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 했다.
제 29대 한국여의사회 집행부는 2018년 주요 사업으로 ▲회원 권익증진 및 역량강화 ▲학술 활동: 학술심포지엄, 학술상 시상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2018년도 위탁연구사업: 소화기내과 의사의 연령, 성별에 따른 업무강도 및 직업병에 관한 연구 ▲'의료기관 종사자간 성폭력대응 규정 개발'연구 ▲한국여의사 120년 역사편찬 사업 ▲미혼모 의료지원 대책 ▲(가칭)여의사 인권센터 운영 ▲기타 봉사활동 ▲홍보활동 및 출간사업 ▲국제교류사업 ▲회원친목도모 등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