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의사회, 24일 '의료계 성평등 현황·대책 심포지엄' 개최
한국여자의사회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5월 24일 대한의사협회 용산 임시회관에서 의료계 성 평등 현황 및 대책 마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들어 의료계에서 여성의 비율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2017년 통계청, 의사 4명 중 1명이 여성) 의사 사회에서도 성 평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의료계의 성평등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여자의사회가 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심포지엄은 나윤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의 기조 발제(의료계 성 평등, 어디까지 왔나?)를 시작으로 한국여자의사회가 2018년 1174명의 남녀의사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신현영 한양의대 교수/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이 결과를 바탕으로 안서연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가 노동법과 젠더법 측면에서의 법적 해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김나영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를 좌장으로 이건정 국장(여성가족부), 이철호 의장(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한희철 이사장(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은숙 이사(대한병원협회), 이승우 회장(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이 의료계 내 성 평등 실태와 원인, 대책 마련을 중심으로 논의를 한다.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계 성 평등 실현을 위한 여의사들의 자발적인 첫행보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심포지엄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계 성 평등 유지를 위한 방안을 관련 기관 및 단체와 논의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