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융합기술' 바이오헬스 미래 어떻게 바꿀까

'데이터 융합기술' 바이오헬스 미래 어떻게 바꿀까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5.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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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코리아 2020' 5월 18∼23일 온라인 컨퍼런스 개최
전자약·오가노이드·디지털 병리학 주제…AI 컨퍼런스 함께 진행

데이터 융합기술이 바이오헬스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는 온라인 컨퍼런스가 열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는 5월 18∼23일 데이터 융합기술을 주제로 '바이오코리아 2020'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동향 및 활용 전략을 살피는 e-컨퍼런스도 마련된다.

전자약·오가노이드 등 새로운 분야와 결합해 바이오헬스산업을 조명하는 미래기술에 접근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미래기술 트랙에서는 전자약·오가노이드·3D 프린팅 활용 조직재생·디지털 병리학 등에 대한 최신지견이 소개된다.

먼저 전자약(electroceuticals)의 개발 트렌드 및 상용화 현황 등을 점검한다. 전자(electronic)와 약품(pharmaceuticals)의 합성어인 전자약은 체내 삽입·피부이식·웨어러블 등 다양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하며, 신경 전기 신호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거나, 적절한 전자기 자극을 활용해 치료·관리할 수 있어 다양한 임상적 활용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세션에서는 마론 빅슨 뉴욕시립대 교수를 비롯 아담 우즈 플로리다대  CAM부센터장, 알렉스 F. 다실바 미시간대 H.O.P.E연구소장, 로버타 스클로코 하버드메디컬센터 박사,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 등이 참여해 전자약 상용화를 위한 뇌신경자극 기술개발 동향을 공유한다. 구글과 GSK가 협력해 투자하고 있는 인체 내장형 류마티스 관절염 전자약과 최근 FDA 시판 허가를 받은 손목 시계형 Essential Tremer 치료기기 등 전자약 개발 트랜드 현황도 진단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오가노이드(Organoids) 연구동향과 신약 스크리닝 적용 사례를 살핀다. 유사장기 혹은 장기유사체로도 불리는 오가노이드는 최근 특정 항암제에 대한 환자 반응 예측 등에 활용되며 개인 맞춤형 치료법 개발과 새로운 항암제 스크리닝 등 다양한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3D 프린팅 기기와 다양한 바이오 잉크를 활용한 3차원 형태 구조체 제작 등의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3차원 구조의 유사생체장기의 기술이 고도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션에서는 Mun-Keat Chong 싱가포르머크 마케팅 책임자, 서행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팀장,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등이 최신 3D 오가노이드 연구 동향을 소개하고, 3D 오가노이드가 신약개발의 약물 스크리닝, 특히 항암과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서의 적용방안 등을 공개한다. 디지털 병리학과 동반진단의 최신 동향을 살피는 세션도 마련된다.

디지털 병리학은 기존 조직병리학과 달리 특정 조직에서 얻은 세포 수준의 이미지 분석과정에서 인공지능·영상 분석 빅데이터가 활용된다. 디지털 이미지 분석을 통해 병리과 의사의 임상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영상 분석으로 암의 중증도를 분석하거나, 기존 조직병리학에서 도출되는 임상적 의미를 제안할 수 있다.

데이터 융합기술이 바이오헬스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는 온라인 컨퍼런스가 열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는 5월 18∼23일 데이터 융합기술을 주제로 '바이오코리아 2020'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동향 및 활용 전략을 살피는 e-컨퍼런스도 마련된다.
데이터 융합기술이 바이오헬스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는 온라인 컨퍼런스가 열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는 5월 18∼23일 데이터 융합기술을 주제로 '바이오코리아 2020'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동향 및 활용 전략을 살피는 e-컨퍼런스도 마련된다.

3D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개발한 박용근 KAIST 교수(물리학), 박웅양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장 등이 연구용 장비의 혁신뿐 아니라, 인공지능 솔루션과 융합해 병리 및 체외진단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사례를 공개한다.

김선우 딥바이오 김선우 대표,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 등은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의 조직병리학과 실시간 조직검사 스크리닝을 위한 초소형 형광 현미경 등 하드웨어적 혁신과 인공지능 기반의 소프트웨어적 혁신의 융합사례를 공유한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올해를 대표할 5가지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언급된 디지털 치료제의 산업화 현황도 살핀다. ICT 기술은 지금까지 주로 진단 또는 치료 후 관리 및 모니터링 목적으로 활용됐지만 점차 대체·보완 치료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컨퍼런스도 e-컨퍼런스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동향 및 활용 전략을 알아보고 국내 보건산업기업의 헬스케어 기술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는 의료현장 및 산업현장에서 AI와 헬스케어 기술의 융합을 선도하는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연자로 참여해 세 가지 세션을 진행한다.

세션 1에서는 디지털 의료 혁신을 주제로 '헬스아바타 : 분산형 개인 빅데이터와 암호 인공지능'(김주한 서울의대 교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이상헌 고려의대 교수) 등이 발표된다.

세션 2에서는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인공지능에 대해 '인공지능 드노보 디자인과 단백질-리간드 간 결합친화도를 이용한 신약 개발의 가속화'(김재영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센터 책임연구원),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소프트웨어 서비스인 닥터앤서(Dr.Answer)'(김영학 울산의대 교수), '새롭고 효율적인 역합성 경로 설계를 위한 실습 프로그램'(린지 리커쇼스 이엠디 밀리포어 책임연구원)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세션 3에서는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연계 진료와 건강정보학을 통한 스마트병원'(김동희 필립스코리아 대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응급의료시스템'(장혁재 연세의대 교수), '수술로봇과 인공지능'(최재순 울산의대 교수), '마이 헬스웨이(My-healthway)를 통한 개인건강기록의 사용 활성화 방안'(윤건호 가톨릭의대 교수) 등이 다뤄진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산업 동향 및 활용 전략 정보를 습득 기회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관·기업들에게 국내외 전문가들과 접점을 마련하면서 다양한 기술 전략 및 패러다임 전환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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