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결과를 보면 질환별로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이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급성백혈병 27명, 재생불량성빈혈 13명, 골수이형성증후군 10명, 판코니 빈혈 2명,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 1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식 후 성공률은 전체적으로 54%의 장기 생존률을 보였는데, 질환별로는 재생불량성빈혈이 70%, 만성골수성백혈병이 58%의 성공률을 나타냈다. 특히 조기에 기증자를 찾아 이식한 환자에서의 성공률은 75%를 상회해 국제적인 수준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식센터의 김동욱, 김춘추 교수는 오는 1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태 조혈모세포 이식학회에서 동아시아 국가간의 골수 기증자 교류를 위한 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할 예정이어서 유전적 유사성을 갖는 아시아 인종간의 골수 교환이 활성화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춘추 이식센터 소장은 "최근 2년간 비혈연간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 중 185%만이 국내 기증자를 통해 이식됐다"며 "기증자의 증가를 위한 노력과 기증자 선별의 필요성, 대국민 홍보 및 전문 코디네이터 증원 등 코디네이션 기증의 향상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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