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사물인터넷 기반 EMR 도입 인증식...모바일 연동
백신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협약식...19차 추계 연수강좌
대한아동병원협회가 차세대 스마트병원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s, EMR) 구축에 나섰다.
아동병원협회는 21일 부산 백스코에서 열린 제19차 추계 연수강좌에 앞서 독립바이오제약과 EMR 전자차트 '드리머(Dr.EMR)' 도입 인증식을 열었다.
독립바이오제약이 개발한 '드리머'는 진료 예약부터 접수·수납·처방전 발행·영유아 검진 등의 기능을 갖춘 전자차트. 독립바이오제약은 다국적 기업의 독점기술과 거대 의료자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6명의 의사가 의기를 투합, 지난 2013년 창업한 제약·의료융합 기술개발 전문벤처. 현직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정태기 원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드리머'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앱 '닥터펭귄'과 연동, 모바일을 이용한 접수는 물론 대기순서 자동 알림, 수납, 처방전 발행, 예약 시 CC(주증상) EMR 자동기록, 회진 차트, 복약 알람기능, 복약상태 피드백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아동병원에서 필요한 영유아 검진을 위한 신장·체중·체온 사전 기록, 예방접종 예진표 기록 등 맞춤형 솔류션을 탑재했다. 접수·진료·수납은 물론 보험 청구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아동병원 맞춤형 '드리머'와 '닥터 펭귄' 도입 인증에 대해 박양동 아동병원협회장은 "EMR은 업무를 간소화와 비용 절감은 물론 진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아동병원에 가장 적합하고,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독립바이오제약과 수정과 보완을 반복한 끝에 스마트 아동병원용 EMR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동병원협회는 이날 안전한 백신 관리를 위해 M2클라우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아동병원협회는 M2클라우드와 함께 약 2년 동안 IoT 기술을 이용한 백신관리시스템 개발을 추진했다.
아동병원협회와 M2 클라우드가 함께 개발한 백신 안전관리 시스템은 국제적인 표준 권고안에 맞춰 만든 온도센서를 장착, 냉장고 온도 측정기록 보관, 온도 이상 시 자동 통보, 실시간 재고 확인(유효기간 경고기능), 제약사 운송과정 바코드 온도 확인 기능을 갖췄다.
아울러 생물학 제제 출하증명서 전자문서화 등 백신 관리 전과정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자동기록 기능이 있어 인위적인 변조를 할 수 없도록 해 백신 관리의 안전성을 높였다.
이날 추계 연수강좌에서는 아동병원 호흡기전담 클리닉 개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허목 부산광역시 남구보건소장·황원숙 서울시 성북구보건소장·문영신 서울시 구로구보건소장· 이종원 경기도 의정부사보건소장·이현숙 경기도 광명시보건소장·김장수 경기도 화성시보건소장· 이현기 충북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장· 박성률 부산시 영도구보건소장· 강경민 경남 양산시보건소장·이종철 창원시보건소장·김신선 전북 전주시보건소장·곽은영 광주시 남구보건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추계 연수강좌에 참여한 회원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아동병원 생존법을 주제로 토의의 장을 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