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2상 연구를 재개한다.
이번 연구는 백신 후보물질의 최적 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연내 또 하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노피와 GSK는 면역증강제 기술을 활용한 재조합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2상 연구를 다시 시작한다고 프랑스 현지시간 2월 22일 밝혔다.
새로운 임상 2상 연구는 미국·온두라스·파나마에서 모집된 18세 이상 성인 7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무작위 ▲이중맹검 ▲다기관 용량 탐색 연구다.
모집단을 통해 동일한 용량의 면역증강제가 적용된 세 개 용량의 백신 후보물질을 평가하며, 그 결과를 3상 연구의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진행된 1/2상 결과 해당 백신이 고령자에서 낮은 면역반응을 보인데 따른 보완 조치다. 사노피와 GSK는 이같은 결과가 충분치 않은 항원의 농도에서 기인된 것일 수 있다고 보고, 새로운 2상 연구를 기획했다.
사노피와 GSK는 새로운 2상 연구의 데이터가 긍정적일 경우 오는 2분기 글로벌 3상 연구를 연이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3상 임상의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를 나온다면 하반기 백신 승인을 요청, 연내 백신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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