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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충남대병원에 개소

내년 4월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충남대병원에 개소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1.11.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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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감염병 백신·치료제 조기 상용화 실현 기대
총 152억 8천만원 투입...규제자유특구 실증기반 조성

ⓒ의협신문
충남대병원은 의생명융합구센터 6층에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동 시설은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BL3 등급의 연구시설로,  감염병 관련 치료제, 백신,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협신문

충남대학교병원이 내년 4월 개소를 목표로 최근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BL3 공용연구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충남대병원은 지난해 '고위험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구축·운영 실증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의생명융합구센터 6층에 공용연구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시설은 대전지역 바이오메디컬산업의 혁신성장동력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광역시가 152억 8000만원(국비 76.4억원, 지방비 76.4억원)을 투입해 생물 안전 3등급(BL3)의 공용연구시설(연면적 671.36m2)로 구축된다.

공용연구시설은 감염병대응 연구목적으로 대전테크노파크, 충남대병원이 주축이 돼 설치·운영하게 되며, 신종 감염병 관련 분석, 진단,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BL3 등급의 공용연구시설로, 감염병대응 안전관리 기준을 충족하고 관련 연구 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춰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업의 감염병 관련 치료제, 백신,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조기 상용화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등 최근에 발생한 신종 감염병은 인체에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킬 정도로 강력한 파급력을 지녀, 진단·백신개발·치료제 연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함에도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들은 관련 연구시설에 대한 막대한 구축 비용과 운영 시 안전관리 등의 어려움으로 신속한 대응연구가 어려웠다.

대전지역에 규제자유특구실증기반 조성사업으로 구축되는 BL3 공용연구시설은 지역 내 감염병 관련 연구시설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생물안전 3등급 전문 연구시설 구축으로 관련 기업이나 감염병에 대한 진단기기 및 백신과 신약 기초연구뿐만 아니라, 전임상시험을 앞당기고자 하는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대병원에 구축될 'BL3 공용연구시설'은 다수 전문인력과 감염병 관련 시험 분석 장비(약 39종)를 보유하고 관련 임상검체들을 수집·분양을 할 수 있다. 임상검체는 지역 내 건양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과 충남대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을 통해 공동으로 수집해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충남대병원은 "대전지역 바이오 중소·벤처 기업들이 시설을 활용함으로써 감염병 관련 진단키트,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등을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해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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