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지역 바이오산업체와 동반성장 앞장

충남대병원, 지역 바이오산업체와 동반성장 앞장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2.01.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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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Discovery Project 업무협약 체결·킥오프 미팅 개최

ⓒ의협신문
18일 충남대병원과 지역 바이오업체 3곳이 난치성 질환 진단, 치료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협신문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은 ‘Hit Discovery Project’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킥오프 미팅을 지난 18일 개최했다.

‘Hit Discovery Project’는 의료분야의 미충족 수요가 있는 난치성 질환에 대해 병원의 풍부한 임상 현장의 경험과 대전 바이오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적용해 진단·치료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레코켐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니아, ㈜이앤에스헬스케어가 참여하고 총 2억 50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공동연구진 구성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실무 추진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함께 개최해 공동연구 내용을 소개하고 세부적인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혈액종양내과 류혜원 교수팀과 호흡기내과 정재욱 교수팀은 ㈜레고켐바이오와 ADC기반 고형암 치료제의 효과 검증을 위한 연구를 각각 수행한다.

㈜레코켐바이오 김용주 대표이사는 “의학적 미충족(Medical unmet needs) 요소가 큰 암종을 대상으로 충남대학교병원의 우수한 연구진과 환자 유래 유효성 평가시스템을 활용해 당사가 연구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들에 대한 효능평가를 진행하고, 이후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자문을 통해 임상 성공 및 시장 확대 가능성의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내분비대사내과 강예은 교수팀과 ㈜바이오니아는 SAMiRNA 기술을 고형암에 적용하고 치료 효과 검증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이사는 “해당 과제를 통해 바이오니아가 RNAi 신약 플랫폼 기술인 SAMiRNA를 바탕으로 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킥오프 미팅을 계기로 충남대학교병원과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해 향후 대형 국책과제도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산부인과 고영복 교수팀은 ㈜이엔에스헬스케어와 함께 조기 진단이 어려운 난소암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외 진단용 신규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후향적 탐색 임상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를 공동 진행하는 ㈜이엔에스헬스케어 서경훈 대표이사는 “본 사업은 충남대학교병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 활발한 연구 환경 및 인체 유래물 관리 시스템과 대전 바이오기업의 훌륭한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산학 연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환중 원장은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대전의 바이오기업과 충남대학교병원이 상호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기업지원으로 대전의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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