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감염 확산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상담·처방이 코로나19 상황 종료 후에도 이뤄진다면 의사들은 얼마나 참여할까.
아직은 부정적 인식이 더 높았다. 응답자 6340명 가운데 전화상담·처방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응답(70.2%)이 크게 앞섰다. 제공하겠다는 응답은 29.2%에 그쳤다.
젊은층(20대·30대)에서 제공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20대 74.4%, 30대 77.9% 등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40대(68.3%)·50대(61.9%)·70세 이상(61.7%)·60대(40.4%) 순이었다.
직역별로는 군의관(82.2%)가 전화상담·처방에 가장 부정적이었다. 뒤를 이어 공보의(77.7%)·봉직의(74.9%)·전공의(73.3%)·개원의(66.1%)·교수(61.3%) 순으로 나타나 교수직군에서 긍정 비율이 높았다.
근속연수로 구분해 보면 '5년 이하' 그룹에서 참여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6∼10년'(67.6%)·11∼15년(62.4%)·16년 이상(56.6%) 등이었다. 근속연수가 길수록 전화상담·처방에 참여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근무지역 별로는 수도권(69.9%) 보다 광역시(인천 제외·72.7%)·도(경기 제외·72.6%) 지역 근무 의사들의 전화상담·처방에 대한 부정 성향이 강했다. 소수이지만 국외 거주 의사들은 전화상담·처방에 참여하겠다는 응답(58.8%)이 유일하게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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