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7만 6962명→2021년 60만 7035명 '연평균 12.6%↑'
구성비, 의원급 43.0%(9.7%p↑)·병원급 27.5%(0.3%p ↑)
최근 5년간 자궁근종 환자가 61.0%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궁근종 환자수는 2017년 37만 6962명이었는데 2021년에 60만 703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12.6%씩 증가한 수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월 25일 지난 2017년∼2021년동안의 자궁근종 진료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종양이다.
자궁근종 환자의 연간 총 진료비는 2017년 1748억원에서 2021년 3436억원으로 96.6%(연평균 18.4%)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46만 3811원에서 2021년 56만 6099원으로 22.1%(연평균 5.1%) 증가했다. 반면 1인당 내원일수는 2017년 2.7일에서 2021년 2.3일로 14.8%(연평균 3.9%) 감소했다.
요양기관 종별 자궁근종 환자수 구성비를 보면, 2021년 의원급 구성비는 43.0%, 병원급은 27.5%로 2017년에 비해 각각 9.7%p, 0.3%p 증가했다. 2021년 상급종합병원 구성비는 16.5%, 종합병원은 20.1%로 2017년에 비해 각각 4.9%p, 5.9%p가 감소했다.
입원·외래별 자궁근종 통계에 따르면, 입원 환자수는 2017년 5만 5259명에서 2021년 6만 3686명으로 15.3%(연평균 3.6%) 증가했다. 외래 환자수는 2017년 37만 546명에서 2021년 59만 9904명으로 61.9%(연평균 12.8%) 증가했다.
1인당 입원 진료비는 2017년 260만 5497원에서 2021년 339만 8339원으로 30.4%(연평균 6.9%) 증가했고, 1인당 입원일수는 2017년 5.4일에서 2021년 4.5일로 17.2%(연평균 4.6%) 감소했다.
1인당 외래 진료비는 2017년 8만 3288원에서 2021년 21만 2059원으로 154.6%(연평균 26.3%) 증가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2017년 1.9일에서 2021년 1.8일로 5.3%(연평균 1.3%) 감소했다.
연령대별 자궁근종 환자수 통계에 따르면, 2021년은 40대가 22만 8029명(37.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 18만 7802명(30.9%), 30대 10만 4206명(17.2%), 60대 6만 3665명(10.5%) 순으로 자궁근종 환자가 많았다.
특히 최근 5년(2017~2021년) 동안 40대까지의 해당 연령대의 자궁근종 환자수는 해당 연령대의 주민등록인구수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50세 미만 주민등록인구수는 2017년 1580만 8772명에서 21년 1454만 2028명으로 감소했지만 환자수는 2017년 25만 645명에서 2021년 34만 8370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50세 이상의 경우에는 주민등록인구수와 자궁근종 환자수 모두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자궁근종 환자 대부분은 증상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며 "전문의 진료 및 상담을 통해 자궁근종의 크기, 증상 변화등을 관찰하고 적절한 치료방법 등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