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검진·의료봉사·사회공헌 등 사업 확대
몽골 감염병 사업 협력…보건의료 개선 박차
대한결핵협회와 성애병원은 지난 10일 국내외 보건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결핵검진뿐만 아니라 의료봉사·연수교육·사회공헌 등 다양한 보건의료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몽골 결핵사업과 의료지원 활동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성애의료재단은 1990년 한몽 수교 직후부터 몽골 현지 의료진 연수교육·취약계층 치료·학생 학업 지원 등을 비롯해 광명성애병원에 주한 몽골 명예영사관을 운영하는 등 몽골 의료 역량과 보건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결핵협회는 2015년부터 몽골에서 결핵사업을 통해 보건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결핵균 검사 역량 강화사업과 결핵 인식 개선사업 등을 비롯해 다각적인 결핵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석일 성애병원 의료원장은 "결핵협회의 선(善)한 사업이 국민보건과 건강 향상에 매우 큰 기여를 해 왔다.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다. 감사하다"라면서 "성애병원은 작지만 대학병원 못지 않은 내실있는 병원으로서 결핵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석 결핵협회장은 "성애병원과의 협업은 결핵에 국한하지 않고 감염병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협회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협회가 추진하는 국내외 의료봉사와 진료사업을 한층 다각화하고, 국제사회에서 가시적인 보건의료 개선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