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가톨릭의대 교수(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가 최근 열린 제24회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ACS 2023)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받았다.
이 상은 국내외 외상학, 중환자의학 및 응급수술 분야를 다루는 외과 의사들이 모여 지난 1년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토론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연구 성과를 발표한 젊은 의학자에게 주어진다.
복강경 수술은 2000년대 초반부터 개복수술과의 비교 연구에서 사망률, 합병증 발생률 등의 관점에서 열등성이 없으며 재원 일수 및 통증 감소 등의 장점이 있어 외과의 다양한 분야에서 적응증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는 조항주 센터장이 2010년대 초반부터 복강경 수술을 적용한 이래 외상 복강경 수술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전통적인 개복 수술환자군과 복강경 수술환자군의 임상 결과를 비교하고 외상 복강경 수술에 대한 최적의 적응증을 찾는 게 목적이다.
김도훈 교수는 "미국과 같은 전통적인 외상 선진국의 경우 외상 복강경 수술에 대한 우려 및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최근 연구에서는 그런 점들이 많이 해소됐음을 보고했다"면서 "한국은 뒤늦게 외상 분야에 진출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최신 외상치료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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