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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총콜레스테롤 평균치 일본 등 17개국 중 가장 낮아...왜?

한국 총콜레스테롤 평균치 일본 등 17개국 중 가장 낮아...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3.07.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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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료재단은 GDN 17개국 총콜레스테롤 비교
발전된 보건의료시스템 치료율·인지율 향상 덕 추정

국가별 총콜레스테롤 평균치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한국 국민의 총콜레스테롤 평균 수치가 독일과 일본, 호주 등 17개국 중 177.1㎎/㎗로 가장 낮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총콜레스테롤 정상치(193㎎/㎗)를 초과한 국가는 오스트리아와 독일, 일본, 호주 등이었다.

안선현 GC녹십자의료재단 전문의는 "17개 국가 중 한국의 평균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낮은 원인으로 발전된 보건의료 정책과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인지율과 치료율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GDN(Global Diagnostics Network)과 17개국 국민의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검사 결과를 비교하는 공동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최근 게재했다.

GDN은 글로벌 12개의 대표 진단검사기관 협의체이다.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진단검사와 관련 서비스에 대한 전 세계적 접근성을 향상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발전에 이바지하려고 설립됐다. 국내 검사기관으로는 유일하게 GC녹십자의료재단이 가입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의 진단검사의학과 최리화 전문의와 안선현 전문의는 공동 저자로 참가했다. 9개의 GDN 소속 검사기관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도 합류했다.

연구진은 GDN 소속 검사기관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한 약 5억개의 지질 검사 결과를 분석해 국가/지역, 성별, 나이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병 정도 차이를 분석했다.

최리화 GC녹십자의료재단 전문의는 "국가 간 문화적, 유전적 차이로 지질 검사 결과가 다양했다"며 "연구결과가 심혈관 질환의 지질 매개 위험 완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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