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테브모, 급여 순항 속 '긍정적' 3상 임상 탑라인 공개

레테브모, 급여 순항 속 '긍정적' 3상 임상 탑라인 공개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3.08.11 16:3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초의 RET 변이 표적항암제 치료옵션 나오나
면역항암제·항암화학요법 병용 대비 PFS 개선 임상

레테브모(성분명 셀퍼카티닙, 일라이 릴리) ⓒ의협신문
레테브모(성분명 셀퍼카티닙, 일라이 릴리) ⓒ의협신문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 유전자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레테브모(성분명 셀퍼카티닙, 일라이 릴리)의 3상 임상 탑라인이 공개됐다.

일라이 릴리는 4일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페메트렉시드±펨브롤리주맙 대비 레테브모를 평가한 3상 임상시험 LIBRETTO-431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구체적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PFS(무진행생존기간)를 보였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레테브모는 신속심사 제도를 통해 2022년 3월 RET 표적 치료제 중 국내에서 최초로 허가받았다.

지난해 11월 암질환심의위원회, 올해 5월에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현재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순조로운 급여 행보에서 긍정적 3상 임상 탑라인까지 발표, 최초의 RET 변이 표적항암제 치료옵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은 EGFR-ALK 음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표준 치료 요법이다. LIBRETTO-431에선 무작위배정·개방형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이다. 

릴리는 바이오마커 기준으로 선택된 환자군에서 PD-1 억제제와 항암화학요법 병용 대비 표적 치료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비교 평가한 최초의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록소앳릴리의 최고의학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 CMO)인 데이비드 하이먼 박사는 "LIBRETTO-431는 진행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초기 치료의 선택이라는 중요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며 "이번 결과는 레테브모가 1차 표준 치료법으로 고려돼야 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모든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초기에 치료 결정을 내리기 위해 시기 적절하고 통합적인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킨다"면서 "RET 유전자 변이 또한 EGFR, ALK 등 다른 유전자 변이처럼 치료 시작 전에 확인돼야 한다. LIBRETTO-431의 상세 결과를 종양학 커뮤니티와 공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RET 유전자 변이 암 환자 대상 최대 규모 임상시험이었던 LIBRETTO-001 연구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LIBRETTO-001은 16개 국가, 85개 기관에서 진행했다. 용량 증량 단계(1상)와 용량 확장 단계(2상)를 포함했다. 해당 임상시험에서 레테브모는 RET 유전자 변이가 있는 다양한 유형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으로 의미 있고 지속적인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레테브모는 융합 및 점 돌연변이를 포함한 RET 유전자 변이를 표적하는 RET 억제제다. 

△전이성 RET 융합 양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전신요법이 필요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변이 갑상선 수질암 성인 환자 및 만 12세 이상 소아 환자 △방사선 요오드에 불응하고 이전에 소라페닙 및/또는 렌바티닙 치료 경험이 있으면서 전신요법이 필요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융합 양성 갑상선암 환자에 사용 가능하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